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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치료, 흡입제와 먹는약 중 뭐가 더 효과적일까? (효능, 부작용, 복용법)

by 메디라이프 2025.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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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환자들에게 가장 흔한 고민 중 하나는 “어떤 약이 나에게 가장 잘 맞을까?”입니다. 특히 천식 치료에서 핵심이 되는 흡입제와 경구약(먹는 약)의 선택은 치료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각각의 약물은 장단점이 다르며, 환자의 증상 유형과 생활 패턴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흡입제와 먹는 약의 효과, 부작용, 복용법 등을 비교 분석하여, 천식 환자와 보호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먹는 약과 흡입제

효능: 빠른 작용의 흡입제 vs 전신작용 먹는약

흡입제는 천식 치료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로, 증상이 나타나는 기관지에 직접 약물을 전달함으로써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흡입형 스테로이드(ICS)와 기관지 확장제(SABA, LABA)는 호흡곤란이나 기침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완화를 제공하며, 장기적인 관리에도 효과적입니다. 반면 먹는 약은 위장에서 흡수되어 혈류를 통해 전신에 작용하기 때문에 약효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립니다. 하지만 전신 작용을 통해 호흡기 외의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에도 함께 작용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는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천식 증상은 물론 알레르기 비염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복합 질환 환자에게 유용합니다. 그러나 급성 증상 완화에는 흡입제가 더 빠르고 효과적인 반면, 먹는약은 유지 요법이나 보조 치료로 더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따라서 급성기 치료에는 흡입제가, 경증 유지나 예방에는 먹는약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 국소작용 vs 전신작용의 차이

흡입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입니다. 약물이 기관지에 국소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체내로 흡수되는 양이 적고, 전신 부작용이 줄어듭니다. 물론 장기 복용 시 입 안의 진균감염(구강 칸디다증)이나 목쉼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흡입 후 입을 헹구는 것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반면 먹는약은 간, 신장 등 전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장기 복용 시 다양한 부작용의 위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테로이드 계열 경구약은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류코트리엔 길항제는 간 기능 이상이나 드물게 정신신경계 부작용이 보고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먹는약은 일반적으로 단기간 사용하거나, 흡입제만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약물 선택 시에는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치료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용법: 사용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

흡입제는 효과적인 치료 수단이지만,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기 사용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하면 약물이 폐로 전달되지 않아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노년층, 또는 손재주가 부족한 환자의 경우 흡입제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스페이서(spacer)와 같은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반면 먹는 약은 물과 함께 간단히 복용할 수 있어 복약 순응도가 높은 편입니다.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제형도 많아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에게 적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먹는약의 경우 복용 시간이나 식사 여부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처방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복용을 잊지 않도록 알람을 설정하거나, 주간 약통을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흡입제는 초기 교육이 필요하지만 정확히 사용할 경우 빠른 효과와 낮은 부작용을 기대할 수 있으며, 먹는약은 간편한 복용이 장점이지만 전신 부작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고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흡입제와 먹는약은 각각의 장단점을 가진 치료법으로, 천식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빠른 증상 완화에는 흡입제가, 유지 관리와 복합 증상 완화에는 먹는 약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정확히 복용하고, 자신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당신의 호흡을 되찾는 길, 올바른 약물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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